스마트IT 큰 잔치 열린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 맞춰 21개국 방송통신장관이 방문해 방송통신장관회의도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 IT전문 전시회 ‘월드IT쇼(WIS 2011)’가 11일 개막해 14일까지 나흘간 대장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올해는 방송과 통신 융합이 가시화되고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하는 등 ‘스마트 빅뱅’ 원년”이라며 “월드IT쇼는 스마트 시대의 핵심 신산업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IS 2011에는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 등 국내외 간판 IT기업이 총출동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IT를 스마트하게(Get IT Smart)’라는 슬로건으로 19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분야는 크게 △모바일 & 방송(스마트기기· 4G· 위치기반 서비스· 방송편집과 제작장비) △디지털 전자(스마트TV·u시티·디지털과 영상기기·차세대PC) △소프트웨어 & 솔루션(OS· 애플리케이션· 온라인과 소셜 게임)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와 별도로 △자동차·조선·교통, 건설 ·국방· 로봇 등과 결합하는 IT컨버전스 △반도체· 하드웨어· 각종 디스플레이 부품과 생산 설비, 무선인식 센서 등 산업용 기기와 부품도 출품된다.

 특히 올해는 ‘태블릿 특별관’을 만들어 스마트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환경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싸이들의 교육용 스마트패드 ‘M7’ 등 각종 스마트기기와 각종 주변기기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11일에는 ‘스마트 사회와 모바일 혁명’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베트남·브라질·나이지리아 등 4대륙 21개국 장차관이 참석하는 방송통신장관회의도 열려 세계 IT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등 IT선진국 대한민국 위상을 한껏 높인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스마트 빅뱅,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국제방송통신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와 별도로 미국·독일·홍콩 등 세계 70여개사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 상담회도 열려 국내업체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월드IT쇼 관람은 이달 11일에서 13일까지는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해 고등학생 이하 관람객 입장을 제한하고 14일은 모든 관람객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후 5시까지로 4시 30분부터는 입장이 불가능하며, 온라인에서 5월 10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을 하면 간단한 확인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자신문은 개막일에 맞춰 ‘월드IT쇼 타블로이드판(24면)’을 특별 발행합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