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제주 이전 2주년을 기념해,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어영공원 부근에 문화카페 ‘닐모리 동동’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지역 문화 후원을 취지로 한 닐모리 동동은 ‘닐모리(내일 모레)’와 ‘동동(기다리는 모습)’이 결합된 제주 사투리로, 제주도의 문화가 널리 전파되는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문화카페는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제주올레 17코스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오름과 전통 초가를 재해석한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설계됐다. 자주 찾는 카페 메뉴도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과 전통차 위주로 구성했다.
엔엑스씨는 카페 운영을 통한 수익금 전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수익금의 50%는 닐모리 동동의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제주 올레’와 영자신문 ‘제주 위클리(The Jeju Weekly)’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주문화발전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내 문화전문가를 모아 ‘동동 기획단’을 구성,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소규모 파티를 펼칠 예정이다.
김종현 엔엑스씨 본부장은 “닐모리 동동은 단순히 기부하고 기증하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나누는 문화공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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