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 서울환경영화제

제 8회 서울 환경 영화제
제 8회 서울 환경 영화제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고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축제다. 이번에는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CGV 상암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에 첫 발을 내디딘 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기후 변화와 삼림 파괴 등 직접적인 환경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부터 야생 동식물의 생태나 자연의 아름다움, 건강한 먹을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와 형식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76개국에서 출품된 756편의 영화 가운데 14개국의 21편을 엄선한 ‘국제환경영화경선’을 필두로 33개국에서 모여 든 140여 편의 다채로운 환경영화들을 볼 수 있다.

 개막작으로는 반려동물을 소재로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다룬 ‘미안해, 고마워’가 선정됐다. 임순례 감독이 제작 총괄 및 연출을 맡은 ‘미안해, 고마워’는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송일곤, 오점균, 박흥식 등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환경영화제를 통해 개봉일인 26일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

 특히 해마다 주요 환경 이슈 한 가지를 선정해 그에 관련된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쟁점 2011’에서는 ‘원전’에 주목한다. ‘핵, 원자력, 에너지 소비의 그늘’이라는 제목으로 ‘영원한 봉인’ ‘핵의 귀환’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