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영길)은 12일 중앙회에서 ‘공학교육인증제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학교육인증제도 전파와 중소기업에 필요한 공학인력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중소기업협동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학(기술)교육인증 졸업생을 채용할 경우 우대하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학인력에 대한 의견을 공학인증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백양현 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체계적인 전공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조 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의 협력은 공학교육인증제도의 사회적 확산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기업들이 공학(기술)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 인력을 믿고 채용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공학교육으로 이수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글로벌 기준을 만족하는 실무 중심의 공학 인력 양성에 적합한 공과대학 교육과정의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되다가 2010년에 2·3년제 대학까지 확대됐다. 현재 89개 대학 613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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