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과 서울소년원이 서울소년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화역기능 예방 특별 교육과정’을 개설·시범 운영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서울소년원(원장 김정규)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정보화 역기능 예방과 건전한 정보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불건전한 인터넷 사용이 심각하고, 특히 소년원과 쉼터 등에 보호된 10대의 불건전 정보 이용률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높아 이들의 올바른 정보이용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달 중에 ‘정보화역기능 예방 특별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성과가 높을 경우에 행정안전부와 법무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소년원에 상설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선진 스마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스마트 기술을 선용(善用)할 수 있는 윤리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청소년 정보화역기능 예방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청소년 비행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소년원이 협력함으로써 청소년의 올바른 정보윤리 의식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소년원 학생의 정보화역기능 예방과 건강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 △청소년의 비행예방과 건전한 육성을 위한 지원 △청소년 관련 학술정보 및 자료의 이용 등 기타 필요한 자원의 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약속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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