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연구개발(R&D)인력 100여명을 충원하고 ‘슈퍼(SUPER)급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등 기술 분야 인적역량 강화에 나섰다.
15일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컴퓨팅 △지능형 영상보안 △개인화기술 △유무선 및 데이터 기술 △와이파이 및 근거리통신 등 총 40여개 분야에서 100명 내외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채용 과정에서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력에 대해서는 기존 틀과는 다른 파격적인 보상과 처우를 제공하고 채용인력에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 슈퍼급 연구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업 차원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R&D 인력 확충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흩어져있던 연구조직을 기술 부문(부문장 홍성철)으로 통합했다. 이달 초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 등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인 리얼네트웍스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전윤호 박사를 플랫폼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이택 기업문화실장은 “매년 120~130명의 신입사원 외에 일정 규모의 경력사원을 채용했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R&D 인력을 채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중장기 기술 분야 인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서류심사 △필기시험(SK종합적성검사) △1, 2차 면접심사를 거쳐 R&D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달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후 7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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