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오후 8~9시께면 항상 고민에 빠진다. 오늘 만든 빵은 모두 폐기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이제는 SK텔레콤에서 새로 출시한 서비스인 ‘골드 인 시티(Gold in City)’를 통해 매장 주변에 있는 휴대폰 이용자에게 ‘금일 8시부터 9시까지 오늘 구운 식빵 50% 할인’이라는 소식을 띄워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이 같은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골드 인 시티’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시 속 상점이나 매장에 숨겨진 금을 캔다는 뜻으로 이용자는 자신이 방문하는 곳을 등록한 뒤 서비스 내 ‘삽질하기’ 기능으로 해당 지역에서 하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일반 매장 점주가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이벤트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직접 기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위치기반 SNS 서비스와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 T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서비스를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오는 23일까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