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3D 입체영상이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간다.
자연생태 및 문화유산 관련 3D 콘텐츠 제작업체인 3D엔터테인먼트(대표 강현일)는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종로 인사동 ‘하나아트갤러리’에서 남해에 위치한 장사도 동백꽃의 아름다운 모습과 자연생태를 담은 3D입체 영상 기획전시회인 ‘장사도 동백꽃 이야기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D엔터테인먼트와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려수도의 자생꽃 섬인 장사도 동백꽃을 주제로 꽃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감동의 영상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동백꽃 사진 작품과 함께 3DTV, 3D 모니터, 스마트폰 등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3D 장비기술과 매체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기법을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남해기 3D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우리 문학과 예술에 동백꽃이 자주 등장하지만 지리적·계절적 여건 때문에 아름다운 자태를 실제로 보기 어려웠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동백꽃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3D 입체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3dente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에 동백꽃 3D입체영상을 제작한 3D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호랑나비의 일생’ ‘꽃과 나비’,장수풍뎅이의 일생‘ ’한국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등 12편의 3D콘텐츠를 제작,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미국 NAB 전시회에 3D콘텐츠를 출품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