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케미칼의 전자재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양창원 사장이 한국지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다우케미컬은 17일 양 사장이 다우의 전자재료 그룹 글로벌 총괄 및 한국 대표이사직을 겸직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양창원 사장은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인수한 전자재료 기업인 롬앤하스에 1997년 합류, 다우 전자재료 그룹 내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글로벌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주목할 만한 사업 성과로 작년 6월 전자재료 그룹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우케미칼은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사업 강화를 위해 양 사장을 한국다우케미컬 대표이사도 겸하도록 했다.
한국다우케미칼 측은 “전자재료 부문 매출 비중이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이 가장 높아 본사 전자재료 부문을 총괄하는 양창원 사장을 신임 대표 이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1897년 설립된 다우케미칼은 화학, 특수물질, 신소재, 플라스틱 비즈니스, 농화학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 세계 16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미국 최대 화학 업체다.
2010년 연 매출은 537억달러에 달하며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45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국내엔 900여명의 직원이 서울, 천안, 구미, 여수에서 근무 중이며 롬앤하스 국내 법인과의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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