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데스크톱 클라우드 도입 검토…이달말 결정](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32571_20110517150847_727_0003.jpg)
현대차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스템’ 구축 사업자가 이달 말 결정된다. 이에 따라 전사 확대 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이번 VDI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VM웨어-EMC-시스코(VCE연합)의 통합솔루션 ‘V블럭’을 적용하기 위해 최근 착수한 개념증명(POC) 작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 현재 의왕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이번 POC를 통해 성능 검증을 마친 후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V블럭은 VM웨어의 데스크톱가상화 제품과 EMC의 스토리지, 시스코의 서버가 결합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IBK기업은행 등 PC 가상화 추진 업체들이 주로 도입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설계를 위한 캐드(CAD) 데이터 관리의 보안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도입 범위와 사용자 수는 미정이나 캐드 도면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선 도입된다. 초기 적용 인원 수는 5000명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EMC·VM웨어 등과 클라우드 PC사업에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PC도 도입 검토 대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보안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연구소에 우선 도입 후, 단계별로 전사 차원의 확산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