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산업 브라질 진출 가능성 타진한다

 우리나라 정보기술(IT)서비스 산업의 브라질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앞선 IT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브라질에 전수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정철길 SK C&C 사장)는 오는 30일 주한 브라질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브라질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대사관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 요청한 것으로 우리나라 IT서비스 주요 기업과 브라질 IT기업 간 협력은 물론이고 현지 IT 시장 진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오는 30일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브라질 투자발전부·과학기술부·교육부 3개 부처 장관을 비롯해 협·단체, 20여개 IT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 중 브라질 현지 거점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SDS와 LG CNS 2곳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브라질 현지 IT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크 확보, 글로벌 거점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브라질대사관이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과의 만남을 요청한 것은 우리나라 IT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