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개선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주가가 코스피 지수의 등락폭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이 나빠진 기업은 하락해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극명히 보여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총 650사 중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가 가능한 법인 465사의 지난 17일까지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실제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사 366사의 주가는 평균 4.47% 상승해 코스피지수대비 1.96%포인트(p) 상승했고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사 239사의 주가는 평균 8.52% 상승, 코스피지수 대비 6.01%p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사 239사의 주가는 평균 9.67% 상승해 지수대비 7.16%p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51% 상승했다.
1분기 실적악화법인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이는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하락한 것이다.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 99사의 주가는 평균 9.43% 하락했고, 영업이익 감소 226사의 주가는 평균 -7.11% 하락했다. 순이익 감소 226사의 주가는 평균 -5.89% 하락해 지수가 상승한 것을 고려할 대 하락폭은 더욱 컸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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