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 본격 가동

 기술력은 있지만 복잡한 절차로 인해 정부 연구개발(R&D)에 접근하지 못하는 부품·소재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단이 출범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송종호 이사장)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첫걸음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단은 중소기업의 R&D 과제 참여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 등을 밀착 지원한다. 또 과제 완료시에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출 마케팅지원, 외국 전문인력 도입 등 중진공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시행규칙에 명시된 ‘부품·소재의 범위’에 포함된 모든 분야로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 국산화 및 수입대체 개발, 생산 및 제조 공정기술 등을 중점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6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박진성 중진공 신제품개발처장은 “현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R&D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품·소재 중소기업 중 성공 유전자를 가진 숨어있는 강소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