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인 물가안정과 투자확대를 통해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가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별 투자가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또 동반성장 현안을 보고받은 뒤 기업의 자율적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시장과 기업현실에 맞는 동반성장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동반성장의 추진방향은 공동기술 개발과 경영혁신 지원 등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회장단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협력사에 올해 1조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충실히 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3월 회장단 회의에서 제시한 한국경제 비전 2030(GDP 5조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과 관련 △경제인프라 확충 △산업기술 역량 강화 △사회적 자본 축적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주력산업 강국 △신성장산업 선도국 실현 △모두가 잘사는 사회 달성의 7대 과제를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이건희,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LG 구본무 등 4대 그룹 회장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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