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몸속 면역세포 관찰

정봉현 박사
정봉현 박사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몸속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 정봉현 박사 연구팀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기반의 바이오이미징 시스템을 유바이오메드에 기술이전,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생명연은 이 기술이전을 통해 6억원의 기술료를 받았으며, 매출에 따른 경상실시료는 매출 대비 3%선으로 계약했다.

 이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차세대 바이오이미징 시스템이다.

 연구진은 고감도 나노프로브(탐침)를 면역세포에 넣어 암세포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 실시간 전송하도록 설계했다.

 정봉현 박사는 “세포치료제의 치료기전 및 치료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분석장비나 의료영상 장비 전부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