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체제어기기 전문업체인 CKD가 국내에서 반도체 제조장비용 가스 집적회로(IGS) 생산에 돌입했다.
CKD의 한국지사인 CKD한국은 24일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내 기존 생산공장을 증축,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용 가스 집적회로 공정 라인을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CKD한국은 약 20억원을 투자해 증축한 이번 공정 라인 확대로 크린룸은 5배 가량 확대되고 생산능력은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KD한국은 그동안 일본 본사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 판매해왔으며 기존 생산라인에서는 대응 기종이 한정됐었으나 이번 생산라인 확대 구축으로 점차 국내 생산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카지모토 카즈노리 CKD 사장은 “한국은 중요한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로 지난해 수원 영업소를 개설한데 이어 설비 투자를 확대, 설계와 생산,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한국 생산과 조달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일본 본사 카스가이 공장과 시너지 확대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