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이 한창이다. 그동안 이렇다 할 관심을 보이지 않은 IT서비스 기업들도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IT서비스를 정형화함은 물론이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품질 못지않게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IT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행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 C&C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m) 커머스 솔루션 브랜드 ‘코어파이어(CorFire)’를 선보였다. ‘코어파이어’는 SK C&C가 글로벌 m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와 전자지갑(mWallet), m마케팅 등을 포괄하는 종합 모듈형 m커머스 솔루션 일체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SK C&C는 “ ‘코어파이어’는 m커머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전 영역에 걸쳐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솔루션 브랜드를 ‘블루스트림(BlueStream)’으로 단일화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블루스트림’을 기본으로 영역과 업종·고객에 따라 솔루션을 작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은 제조와 건설·대학 등 업종과 고객별로 구분, △블루스트림 ERP/제조, △블루스트림 ERP/건설, △블루스트림 ERP/대학 등으로 나뉜다. 영역별 솔루션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동부CNI의 솔루션 브랜드는 ‘코리아원(CoreA1)’이다. ‘코리아원’은 솔루션 종합 마켓을 지향하는 것으로, 동부CNI가 자체 개발한 제품은 물론이고 중소 SW협력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을 망라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동부CNI는 코리아원 홈페이지(www.coreaone.co.kr)를 개설·운용 중이다.
이밖에 아시아나IDT의 이러닝 사업 브랜드 ‘이지러닝(Easy-Learning)’, 포스코ICT의 에너지관리시스템 브랜드 ‘H.E.E(Home Energy Economizer)’도 주요 브랜드 중 하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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