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도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40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6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1.5p 하락한 96.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사상 최대 실적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 공공요금 인상 등 인플레이션 압박, 소비심리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5.8→94.3)과 중기업(103.5→102.1)이 각각 1.5p, 1.4p 하락했다. 중기업은 전월에 이어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7.2→95.1)은 하락한 반면, 혁신형제조업(101.9→102.5)은 상승해 대비를 이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