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사내 아이디어조직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이 10개월 만에 총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DF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구성한 특수조직이다. PDF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임원이 아닌 조직 구성원이 직접 앱 출시를 결정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PDF는 지난 10개월간 스마트폰·스마트패드용 앱 34종을 출시했다. 이들 앱은 T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등 각종 앱 장터에서 총 다운로드 1000만건을 기록했다. 앱 1개당 평균 30만건 넘게 다운로드된 셈이다.
PDF 앱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은 다양한 분야의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만든 생활정보 앱 ‘올댓100’ 시리즈로 340만명이 내려받았다.
SK텔레콤은 PDF의 우수 앱을 해외 고객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무선 파일공유 앱 ‘심플싱크’를 영문 버전으로 개발,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부문장은 “앞으로도 중소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이고 폭넓은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추가로 40개의 새로운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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