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도 가상화 시대…하나의 태블릿서 윈도, 안드로이드 동시 운영

뷰소닉의 윈도-안드로이드 겸용 태블릿PC. 뷰소닉의 `블루스택`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의해 전원을 끄지 않고도 다른  OS와 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뷰소닉의 윈도-안드로이드 겸용 태블릿PC. 뷰소닉의 `블루스택`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의해 전원을 끄지 않고도 다른 OS와 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태블릿PC에도 가상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뷰소닉이 한 대의 태블릿PC에서 2개의 모바일 O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했다.

 컴퓨텍스 2011에서 발표된 뷰소닉 ‘듀얼OS’ 태블릿PC는 인텔 ‘오크 트레일’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윈도7을 기본OS로 한다. 그러나 ‘블루스택 가상화 소프트웨어’에 의해 x86 윈텔 환경에서 안드로이드OS와 앱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이 태블릿PC는 사용자들의 OS에 따른 앱 선택 제한을 크게 벗어나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모바일 개발자들도 지금까지는 하나의 앱을 만들어 애플 iOS용, 안드로이드용, 윈도용 등 각각의 운용체계(OS)별로 포팅해야 했으나 이 태블릿PC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뷰소닉의 알란 챙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막강한 이 태블릿은 엔터테인먼트용과 전문가용(업무용) 태블릿PC를 모두 갖길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뷰소닉 듀얼OS 태블릿PC는 태블릿PC 전원을 끄지 않고도 윈도에서 안드로이드로, 안드로이드에서 윈도로 순식간에 OS를 변경할 수 있다. 오피스 스위트 등 업무용 앱을 사용할 때는 윈도 환경으로, 웹서핑 등을 할 때에는 안드로이드 환경으로 전환하면 된다.

 이 제품은 10.1인치 화면과 1.5GHz 인텔 아톰 Z670 프로세서, 32GB 저장장치, 와이파이/블루투스/3G, 3500mAh 배터리를 제공한다.

 한편 뷰소닉은 컴퓨텍스 2011에서 안드로이드 허니쿰 OS와 엔비디아 듀얼코어 티그라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7인치 ‘뷰패드 7x’도 시연해보였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 원문

 http://www.pcworld.com/article/228973/viewsonic_shows_tablet_using_intels_new_atom_chip.html

 http://www.tgdaily.com/mobility-features/56265-viewsonic-tablet-does-android-on-windows

 http://liliputing.com/2011/05/viewsonic-viewpad-10pro-gets-officiale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