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아시아 지역의 CDMA 계열 사업자들은 2G 서비스 가입자를 3G 또는 4G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 사업자는 2G 가입자가 자사의 3G서비스로 전환할 경우에 한해 가입비 할인과 단말기 지원 등의 기본적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타사 전환 및 해지 고객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가입비를 면제하고, 총 11종의 3G폰을 무료로 제공했다. 3G 기본요금제에 가입하면 2G 서비스 종료 때까지 기본료는 받지 않았다.
지난해 3월 31일 오전 2시를 기준으로 2G서비스를 종료한 소프트뱅크는 3G 전환을 거부한 2G 가입자 38만명에게는 일시 해지 방식을 취했다.
3G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인 일본 NTT도코모도 가입비 면제와 단말가격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텔레콤뉴질랜드는 공식적인 보상체계를 운영하는 대신 가입자 개별접촉을 통해 단말비용 면제 혜택(2년 약정 시)을 주고 있다. 텔레콤뉴질랜드는 가입비나 요금할인 혜택은 제공하지 않았다.
미국 AT&T는 3G폰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가입자가 기존 2G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의 3G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3G로 전환하지 않는 사업자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사업자도 있다. 미국의 옛 싱귤러와이어리스는 미전환 가입자에게 4.99달러 수준의 월 추가 비용을 부과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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