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진출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38436_20110531145217_637_0001.jpg)
티켓몬스터가 말레이시아 소셜커머스기업을 인수, 해외로 활동무대를 넓힌다. 국내 소셜커머스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말레이시아 선두 소셜커머스기업인 에브리데이닷컴의 모회사 인테그레이티드메소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그루폰·리빙소셜 등 해외 유수의 소셜커머스업체와 경쟁할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발달된 IT 인프라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력적 시장”이라며 “지역 확장, 상품 카테고리 확장 등의 전략적 노하우를 에브리데이닷컴에 지원해 말레이시아 소셜커머스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속 추진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에브리데이닷컴은 작년 6월 사업을 시작했으며, 쿠알라룸푸르와 페날 등 말레이시아 4개 주요 지역에서 20대 대상의 패션·외식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방문자수(UV)가 매월 평균 20만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신현성 대표는 “티켓몬스터는 현재 거래액 기준 세계 소셜커머스 업계 5위권”이라며 “아시아에서 소셜커머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아시아에서 그루폰 등 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이날 세이클럽과 게임포털 피망 개발인력들이 주축이 된 온라인 플랫폼 개발업체 아스트릭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릭스의 기술은 올 하반기 시작할 위치 기반 모바일 서비스 ‘티켓모바일 나우’에 우선 적용된다. 티켓몬스터 나우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인근 업소들의 딜을 소개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하는 서비스다.
한세희 기자hahn@etnews.co.kr
신현성 대표 인터뷰
-소셜커머스의 성장 잠재력을 어떻게 보나.
▲4800만 인구와 93%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률을 감안하면 현재 300만명인 소셜커머스 사용자가 1200만명까지 늘 것이다. 타깃화된 서비스로 1인당 구매 횟수와 구매 비용을 높이면 중장기적으로 4조9000억원 정도 시장 규모를 예상한다.
-티켓몬스터 향후 전략의 핵심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결합해 하루 한 상품 반값 할인 중심의 ‘소셜커머스 1.0’을 2.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공격적 해외 진출과 마케팅 플랫폼 강화가 핵심 전략이다. 5000여 고객사와 맺고 있는 끈끈한 관계에 기술 기반 플랫폼을 얹을 것이다.
-해외 시장 진출 로드맵은.
▲말레이시아 에브리데이닷컴과 지난 3월부터 협력 관계 이어오며 노하우 전수해 좋은 성과냈다. 하반기 싱가포르 진출 예정이며, 10개 지역에 진출해 월 3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티켓몬스터, 말레이시아 기업 인수…해외사업 팔걷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38436_20110531145217_637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