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미국에서 첫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AT&T를 통해 발표했다.
AT&T는 31일(현지시각) 팬택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크로스오버’를 6월 5일부터 69.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 음성통화 약정과 월별 데이터 요금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AT&T를 통해 판매되는 팬택 크로스오버는 팬택의 미국 내 첫번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된다. 3.1인치 터치스크린 화면과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을 지원하는 팬택 크로스오버는 250달러에서 300달러 내외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HTC, 모토로라 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무척 저렴하다. 물론 이들 고성능 안드로이드폰들은 크로스오버보다 강력한 성능의 프로세서와 고해상도 화면을 제공한다.
하지만 외신에서는 팬택 모델들이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4분의 1가격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에 AT&T의 2년 약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요금의 경우 최소 월 200MB 당 15달러에서 시작하며 200MB를 초과할 경우 추가 200MB에 대해 15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AT&T는 팬택 크로스오버에 대해 “스마트폰 사용을 처음 해보는 사용자들에게 완벽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분석가들도 “70달러짜리 스마트폰과 300달러짜리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보급력에 큰 차이가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팬택 크로스오버는 600Mhz 프로세서로 운영되며 3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기능,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한 2GB의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computerworld.com/s/article/9217152/AT_T_set_to_sell_70_Crossover_smartphone
http://phandroid.com/2011/05/31/pantech-to-launch-first-us-android-the-crossover-june-5-on-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