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가 세계 최초로 반투명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일 보도했다.
이 제품은 말 그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뒤의 사물이 비치는 반투명 상태가 특징이다. 투명한 전극을 사용해서 반투명 상태를 만들었다. 반투명 상태라도 디스플레이 뒤쪽에서는 문자나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 개성 있는 디자인의 휴대폰이나 안경 모양의 디스플레이에 활용 가능하다.
양산은 TDK 자회사인 TDK마이크로디바이스가 맡는다. 제품 크기는 2.4인치이며, 생산량은 월 1만개 수준이다. TDK는 이 제품을 중국 레노보에 납품한다. 레노보는 이를 내수용 휴대폰에 사용할 예정이다. 크기를 늘리거나 해상도를 높일 계획은 미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