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을 개선한다. 공교롭게도 최근 불거진 검색결과 조작 논란과 맞물린 행보다.
NHN 네이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 보다 풍부한 외부 블로그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 수집 시스템을 이번 달 10일께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료에서 “이번 개선 작업은 그 동안 이용자들이 요청해 온 외부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해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보다 많은 외부 블로그의 글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보여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검색에는 100 만여 명의 외부 블로거가 작성한 글들이 추가로 노출되며, 신규 블로그 글이나 내용 변경 시 이를 신속하게 수집해 검색 결과에 반영시킴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블로그 콘텐츠를 검색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이용자 의견은 ‘블로그검색 문의 및 제안’ 코너나 고객센터(1588-3820+3번+1번)를 통해 신속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NHN 검색본부 정주원 박사는 “기술적으로 로봇규약을 준수하면서도 보다 방대한 외부 블로그 수집이 가능하도록 검색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풍부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색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김인성 코아트리 이사는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기사에서 “검색 엔진은 콘텐츠 원본을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포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포털 내부로 불법 복제된 복사본을 먼저 보여주도록 검색을 검열하고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검색엔진의 문서 수집과 반영 시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오해로 의도적 조작의 결과가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관련 글
미안하다 `네이버`, 난 `구글` 편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71141
오마이뉴스 기사와 관련해 드리는 글 / NHN 대외홍보를 담당하는 황희수 홍보실장
http://naver_diary.blog.me/150109937114
trend@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