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선 6종목 가운데 1개, 코스닥시장에선 9종목 가운데 1개 종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는 종목별 사상최고가 경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228.96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22종목, 코스닥시장 115종목에 달했다. 지난 4월과 5월에만 유가증권시장 97종목, 코스닥시장 68종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가 지난 31일 25만6000원을 기록,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SDI도 지난 27일 21만1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실현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LG생활과건강, 한국타이어, SKC&C, 금호석유 등이 사상최고가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지난달 상장한 골프존이 20일 9만5000원을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파라이스, 씨젠, 하림, 와이지원, 유진테크, 엘엠에스, 리노공업 등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선 키스톤글로벌(229.48), 금석석유(169.91%), 삼영화학(133.62%) 순이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선 케이에스씨비(480.65%), 3H(368.71%), 고려반도체(174.63%) 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말 대비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음에도 사상최고가가 많은 것은 상대적으로 하락한 종목이 많음을 반영한다”며 “실제 상승 종목은 38.5%에 불과해 선별적 상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1) 2011년 5월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 중 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20사
주2) 순위는 2011.5.31 기준, 상기의 조사대상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 순위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