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 세계 IP 트래픽이 현재보다 4배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 이중 8.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 코리아는 2일 ‘2010~2015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시스코 VNI)’ 보고서를 인용, 2015년 전 세계 IP 트래픽이 2010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P 트래픽의 지속적인 성장 동인은 나날이 증가하는 스마트 기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트래픽 증가의 원인으로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커넥티드TV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의 확산과 이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브로드밴드의 속도 향상·비디오 콘텐츠 증가 등을 지목했다.
또 2015년 인터넷 접속기기는 150억대에 이르러 한 사람당 2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게 되며 인터넷 비디오 사용자는 전 세계에 15억명 수준으로 늘어 초당 100만 분의 비디오가 인터넷으로 전송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 VNI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IP 트래픽은 월 평균 80.5엑사바이트(Exabyte), 연간 966 엑사바이트(exabyte)로, 1제타바이트(zettabyte)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월 평균 6.8 엑사바이트, 연간 약 82 엑사바이트의 IP 트래픽을 발생시키며 전 세계 IP 트래픽의 8.5%를 점유할 전망이다.
슈라이 셰티 시스코 마케팅 부사장은 “비디오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이동성이 높고 시각적이며 가상 환경으로 이동하는 인터넷 시대가 오고 있다”며 “시스코는 네트워크 진화를 통해 급격한 증가 일로에 있는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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