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1위는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성장세는 애플이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애플은 RIM을 젖히고 휴대폰 제조사별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다.
미 시장조사업체 콤스코어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미국 휴대전화 시장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기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13세 이상 성인 2억3400만명이며 이중 스마트폰 보유자는 746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번 조사와 비교하면 13% 증가한 것이다. 콤스코어는 3개월 단위로 조사하고 있다.
콤스코어는 제조업체별과 운용체계(OS)별로 각각 조사했는데 OS별로 보면 안드로이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안드로이드는 1월말 기준 31.2%에서 4월말 기준 36.4%로 5%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2위인 애플 iOS 역시 24.7%에서 26%로 올라섰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격차는 10%P 이상 벌어졌다. 이에 비해 RIM(블랙베리)과 MS는 계속 하락해 각각 4.7%P 하락한 25.7%, 1.3%P 하락한 6.7%로 조사됐다. 팜의 웹OS는 2.6%에 그쳤다.
휴대전화 제조사별로 보면 1위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차지하고 있지만 1월말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게 떨어졌다. 1월말에는 24.9%였지만 4월말 24.5%가 되었다.
2위는 LG전자(21%)이며 모토로라(15.6%), 애플(8.3%), RIM(8.2%) 순이다. 애플은 4위를 차지했지만 1월말 7%에서 8.3%로 성장했다. 3개월 동안 187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으며 이는 애플의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미국 휴대전화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가 18%로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자신문 테크미디어팀]
▶기사원문
http://www.mediapost.com/publications/?fa=Articles.showArticle&art_aid=151642
http://www.washingtonpost.com/business/technology/comscore-apple-assumes-2-spot-among-smartphone-platforms-in-the-us/2011/06/03/AGsRc0HH_story.html
http://online.wsj.com/article/BT-CO-20110603-707773.html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