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각) 아시아 전문 투자그룹 CLSA의 리서치 노트를 인용, “애플이 올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에 맞춰 차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이 탑재된 아이패드3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사를 작성한 데이브 칸사스(Dave Kansas) 에디터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아이패드2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애플은 더 나은 디스플레이와 LTE 기능을 탑제한 아이패드3를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CLSA는 “LTE가 탑재된 차세대 아이폰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 이통사들은 LTE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AT&T 역시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버라이즌은 이미 LT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역시 버라이즌용 LTE 갤럭시탭 10.1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일부 국내 매체는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S2’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LTE 기술 탑재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또 다시 진위공방이 벌어졌다. 해외 언론의 보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마니아들은 "제품 출시주기를 생각해 보면 절대 그럴일 없다" "언론에서 다시 논란거리를 만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버라이즌이 이미 LTE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 애플을 위해 새 디스플레이 출하를 시작한 정황도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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