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디오와 TV뉴스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방송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만약 이 같은 규정이 그대로 지켜진다면, 해당 단어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된다.
해외 언론들은 "뉴스 프로그램에 상업적인 기업 홍보를 할 수 없다는 프랑스 정부 법령에 따라 프랑스 앵커들이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명칭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4일 보도했다.
프랑스 방송 규제기관인 시청각최고위원회(CSA) 대변인은 "우리가 페이스북에 특혜를 줘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는 경쟁의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수십억 달러 가치의 혜택을 페이스북에 그냥 건네주고 있는데, 다른 소셜네트워크들은 이름을 알리는 데에도 허덕이고 있다"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하면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 다른 소셜네트워크들이 `우리는 왜 안되는가`라고 불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언론들은 "객관적인 저널리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매우 합리적인 규칙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지켜지기 어려운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글
http://www.webpronews.com/facebook-twitter-banned-on-french-tv-2011-06
http://www.scribbal.com/2011/06/france-bans-facebook-twitter-from-being-mentioned-on-tv-and-radio/
http://matthewfraser-thismuchiknow.com/post/6137712619/you-dont-say-words-facebook-and-twitter-are
trend@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