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제가 세계 최대 크기의 정전식 터치패널을 개발했다고 6일 닛케이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제품의 핵심은 특수 잉크로 전극의 미세한 패턴을 인쇄하는 기술이다. 바둑판 무늬의 전도성 필름에 약한 전기를 흘려 손가락이 닿는 부분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구조는 기존 정전식 터치패널과 같지만, 필름 면적이 넓어도 균일한 인쇄를 유지해 50인치 이상의 터치패널도 제작 가능하다. 화면 보호용 강화 유리를 사용해도 조작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현재 32인치 제품의 개발이 끝났으며 52인치까지 확대 가능하다. 50인치 이상의 LCD 패널에서도 스마트폰처럼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거나 확대할 수 있다. 군제는 올해 내에 키오스크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