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고객서비스와 콘텐츠 강화한 조직개편 단행

 EBS(사장 곽덕훈)는 고객 서비스와 융합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서비스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EBS는 ‘스마트서비스센터’를 신설해 고객층을 TV 시청자에서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사용자로 확대했다. 웹페이지 기반 콘텐츠 이용자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판단에서다.

 EBS는 스마트서비스센터 내에 뉴미디어기획부, IT인프라부, IT서비스운영부 등을 구성하여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e리더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편성센터는 ‘콘텐츠기획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EBS의 교육 콘텐츠 웹사이트 ‘EDRB(Educational Digital Resource Bank)’를 추진할 교육리소스부가 센터 아래에 신설됐다. 이들 조직은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립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유아, 청소년 프로그램과 교육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평생교육본부’, 수능과 영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학교교육본부’, 초중고생 창의력 교육을 위한 ‘창의인성부’ 등도 새로 도입됐다.

 EBS는 수능사이트(www.ebsi.co.kr)에서 안정적인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보안 전문요원도 새로 채용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전체 조직규모는 축소됐다. 본부 조직은 4개에서 3개로, 부는 44개에서 42개로 줄었다. 부장 이상 간부 수도 11% 감축됐다.

 곽덕훈 EBS 사장은 “조직 개편은 EBS를 콘텐츠 중심, 서비스 중심, 융합미디어 중심 조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