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 도입된 후 갤럭시S나 갤럭시S2 등의 국내 스마트폰도 급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2~3년 약정의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가계 통신비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6~9개월마다 신규로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이미 약정에 걸린 사람들이 구매하는 데 부담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런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폐단을 없애줄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폰 리스서비스가 도입되어 화제다. KT MVNO 사업자 ㈜에버그린모바일(www.phonelease.co.kr)에서는 정액요금제 없이 통신비용만 내고 신형 휴대폰을 단기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리스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스폰’서비스는 최신 스마트기기를 약정 의무기간 없이 단기간의 리스기간 동안 리스료만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리스기간 완료 후에는 언제든지 새로 출시된 스마트기기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동차나 정수기 등의 리스상품과 다른 점은 기기 보증금 등의 초기 부담이 없다는 점이며, 리스 및 통신 서비스 모두 후불 결제 방식이라 안전하고 편리해서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에버그린모바일 리스폰 서비스는 세금계산서 발행을 통하여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는 세금감면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정액요금제가 아닌 사용한 만큼의 통신비만 지출하면 되기 대문에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어서 비싼 기본료의 스마트 정액요금제가 아닌 실용적인 요금제로 신규로 출시된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관련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들의 수명이 급속히 짧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 의무약정 기간 연장은 소비자와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리스폰 서비스는 신제품 스마트 기기들이 출시될 때마다 약정 의무 기간이 없는 소비자들이 바로 이용해 볼 수 있게 서비스 되어 국산 스마트 기기 시장 활성화 방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에버그린모바일에서는 삼성 갤럭시S2를 리스폰 상품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리스상품 신청 게시판을 통해 요금제 조회 및 리스폰 신청을 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