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메이저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최근 급성장한 한국 의료·바이오산업에 대한 해외 협력수요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OTRA와 한국바이오협회가 8, 9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포럼 2011(GBF 2011)’에는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등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8개사와 GE헬스,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10대 의료기기 기업 중 2개사가 참가한다. 또 이들 기업 이외에도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 71개를 포함, 세계 31개국으로부터 150개사가 참여한다.
행사 주최 측은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의료산업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낸 결과라고 풀이했다.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의료산업 전반을 다루는 종합행사로 파트너링 미팅, 컨퍼런스, 전시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의료산업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행사 중에 미얀마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AA메디컬사, 미국 시카고 베스타사 등 해외 유망바이어들과 국내 제약사 간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또 상담회와 병행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 의료업계로부터 총 37건에 이르는 발표가 진행된다.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총괄책임자인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 왕란밍은 ‘중국 의료기기 인증등록제도 및 공공병원 조달방법’에 대한 발표 등이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국내 의료바이오 산업의 기술증진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시장에 대한 협력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적인 선진 의료바이오 산업환경 조성에 기반한 보다 적극적인 수출산업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