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이 끝내 넷마블 품을 떠난다. 넥슨 측은 7일 계약만료에 따른 서든어택 자체서비스 방침과 데이터베이스 이전 방안을 발표했다.
넥슨과 게임하이는 7일 CJ E&M과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는 7월 11일(오전 0시)부터 넥슨 포털에서 서든어택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7월 11부터 새로운 퍼블리셔 넥슨과 함께 수준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새로운 콘텐츠·e스포츠 활성화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하이 측은 이용자 데이터베이스가 원활히 옮겨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게이머들이 직접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남길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별도의 안내페이지에서 캐릭터 정보창의 스크린샷을 찍어두면 7월 11일부터 넥슨포털에서 동일한 정보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계약 종료에 따라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속단하기 이르지만 CJ 측과 재계약은 어렵게 된 것이 사실”이라며 사실상 양사의 관계가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과 CJ E&M은 7월 10일로 만료되는 서든어택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계약내용 공개·반박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CJ는 남궁훈 대표가 사퇴하는 등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