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DM 국제표준화 회의 서울서 열려 "미래 통신 표준 개발"

 DWDM(조밀 파장 분할 다중화)과 WDM―PON(파장분할수동형광네트워크)의 국제표준화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LG-에릭슨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ITU-T SG15 Q6 & Q7’ 국제 표준화 회의를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ITU-T SG15 Q6 & Q7은 국제 광전송 시스템과 광소자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그룹이다.

 이 회의는 그 동안 ITU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어 왔지만 LG-에릭슨의 유치로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20여 회사의 통신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세대 DWDM과 한국이 원천 기술을 가진 WDM-PON 기술의 국제 표준권고 개발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재령 LG-에릭슨 CEO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는 전 세계 통신 시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새로운 차세대 표준인 DWDM 표준을 개발해 간단하고 유연하며 안전한 통신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밀도파장분할다중(DWDM)은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하나의 광섬유에 함께 싣는 기술로 하나의 광섬유 상에 많은 개수의 파장을 분리하거나 여러 데이터 채널로 다중화 해 한정된 광섬유 자원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광네트워크 핵심 기술이다. DWDM에 기반한 이더넷 접속 기술을 구현할 경우 대역폭의 부족으로 발생될 수 있는 통신 트래픽의 과부하를 해결 할 수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