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이 평택 미군부대에 방폭창을 납품,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남선알미늄(대표 임선진)은 평택 미군기지내(캠프 험프리) 미군장교숙소 공사에 방폭창 및 방폭도어를 납품한다고 8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13억5000만원이며, 시공사인 대림산업을 통해 공급한다.
방폭창이란 폭탄테러 등 외부 폭발로부터 건물 내부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창이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8년 미국의 방폭창 성능테스트 HTL (Hurricane Test Laboratory) 인증을 획득, 방폭창 및 도어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미 국방성 산하의 모든 건물에 방폭창 설치를 의무화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8년 미국 HTL 인증획득에 이어 이듬해부터 포항의 미 해병대 캠프 무적, 군산 미 공군기지, 대구 K-2 미 공군기지, GS칼텍스 여수공장,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삼성중공업 대산공장 등 총 20여 프로젝트에 방폭창 공급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 임선진 대표는 “방폭창 관련 원천기술 확보 및 프로젝트 성과와 더불어 이번 평택 미군기지내 납품을 발판 삼아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 및 해외 미군기지 재배치 및 보수가 진행될 괌, 오키나와 미군기지 등 약 6000억원 이상의 방폭창 신규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을 이용한 적용산업을 다각화해 방폭창, 태양광 모듈 프레임 등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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