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ED보급협회 “LED조명의 중소기업 적합품목 선정 촉구”

한국LED보급협회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중소기업 적합품목 지정을 주장했다.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는 8일 “대기업의 무분별한 LED조명 시장 진출이 중소기업들의 생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LED조명의 중소기업 적합품목 선정과 함께 조달 시장의 경우 100%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이고 “대기업들은 원천 기술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여개 LED 업체 회원사들로 구성된 LED보급협회는 9일 열릴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2009년까지 국내 조명 시장은 다수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져왔으나 LED조명이 차세대 제품으로 부각되면서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뛰어 들었고 중소기업들은 이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왔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달 27일까지 기업 및 협단체로부터 접수한 중소기업 적합품목에는 LED 등이 포함돼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