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디어그룹 CJ E&M이 ‘써니’ ‘슈퍼스타K3’ 등 인기 콘텐츠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이 지난 1분기보다 24% 늘어난 3000억원 이상을 올린다는 목표를 내놨다.
CJ E&M(대표 하대중)은 영화·방송·공연에서 약진해 지난 분기보다 약 24%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2729억원보다 약 24%, 영업이익은 두 배 성장하는 셈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영화 써니는 관객 430만명을 돌파했다. ‘쿵푸팬더2’는 개봉 2주만에 350만명이 봤다. 향후 ‘트랜스포머3’ ‘미션임파서블4’ 등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방송 부문에서도 광고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페라스타’ ‘슈퍼스타K2’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등 킬러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만으로도 연간 광고 판매액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공연사업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기간을 연장했다. 록 음악 공연 ‘지산밸리록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게임에서는 ‘서든어택’ 재계약 협상이 잘 안 돼 부진이 예상되지만 17개 게임을 새롭게 선보여 감소분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