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 년간 하이테크 무기 전쟁에서 가장 큰 기술이라고 하면 바로 ‘스텔스’다. 적군의 접근을 레이더에서조차 확인이 불가능하도록 몰래 침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과이자 위협으로 기록돼 왔다. 레이더를 무력화 할 수 있는 미군의 궁극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경쟁국의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신화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와이어드닷컴 등이 7일 전 펜타곤 멤버였던 베리 와츠(Barry Watts)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텔스 기술의 잇점이 각종 센서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발전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이 무력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레이더 탐지 및 트래킹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방면에 걸쳐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및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VHF 및 UHF 신형 레이드 및 체코 개발자들이 만든 수동탐지 시스템 등이 이미 등장했을 것이라는 것. 레이더, TV, 휴대폰, 기타 시그널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치들이 스텔스 항공기를 찾아내고 추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와츠는 보고서에서 “스텔스의 종말”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는 미래 전쟁의 많은 변화 중 하나일 뿐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쟁의 양상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보고서 원문
http://www.csbaonline.org/wp-content/uploads/2011/06/2011.06.02-Maturing-Revolution-In-Military-Affairs1.pdf
>관련 글
http://www.wired.com/dangerroom/2011/06/stealth-tech-obsolete
trend@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