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글로벌 서비스 · 제조 IT 서비스 정조준

SK C&C, 글로벌 서비스 · 제조 IT 서비스 정조준

 SK C&C가 서비스와 제조 분야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정조준했다. 공공과 금융에 이어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재모 SK C&C 전무(SI사업 부문장) 는 “지난 1~2년간 SK C&C가 축적한 서비스와 제조 분야 IT 서비스 수행 경험과 레퍼런스를 감안할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무는 전사자원관리(ERP)와 플랜트 IT, 중공업 IT, 교육, 미디어 분야 등을 주요 공략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민간 분야 국내 수요가 크지 않은 데다 IT서비스 기업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고려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무는 간과할 수 없는, 가능성이 풍부한 분야라고 단언했다.

 박 전무는 “SK C&C는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발굴·확보하고 해당 분야 IT서비스 수행 역량을 고도화, 글로벌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국내 시장에서 SK C&C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활용하는 식의 그림이다.

 박 전무는 “SK C&C가 수행한 이동통신과 에너지·정유 등 SK 그룹 계열사 ERP는 글로벌 기업이 벤치마킹하려는 1순위”라며 “플랜트 IT와 중공업 IT, 교육, 미디어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유럽과 남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IT 서비스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은 경험과 레퍼런스”라며 “SK C&C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자신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SK C&C, 글로벌 서비스 · 제조 IT 서비스 정조준
SK C&C, 글로벌 서비스 · 제조 IT 서비스 정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