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온라인 소통 채널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민간단체가 설립된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달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정식 출범한다. 초대 협회장으로는 이봉 동부CNI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가 모체로 기존 커뮤니케이션 협회 기능과 사업 영역을 흡수하고 최근 관심이 높은 소셜 커뮤니케이션까지 영역을 확대해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내달 초 출범식을 가질 예정인 협회는 SNS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인터넷소통지수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소셜 소통지수’를 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소셜 소통지수 기반 진단, 개선 활동 지원과 소셜 인력 양성, 소셜 관련 정보 포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민·관·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소셜화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을 ‘대한민국 소셜 소통대상’으로 전환해 SNS 기반의 수준 평가로 시상한다. 소셜화 컨퍼런스에서 소셜 플랫폼을 생산적으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락 부회장은 “산업계에서 소셜화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현안으로 등장했다”며 “협회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치중하고 있는 SNS 환경을 IT를 접목한 소셜화 환경으로 확대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영과 행정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협회에는 삼성전자·현대증권·기업은행·SK텔레콤 등 3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