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코리아는 비디오 및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에 대비해 최대 96테라비트까지 지원하도록 향상된 에지 라우터 ‘시스코 ASR 9000’ 시리즈를 발표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ASR 9000 시리즈는 ‘네트워크 버추얼리제이(nV:network Virtualization)’라는 신기술로 경쟁사 제품보다 36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면서, 운영비용 역시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ASR 9922 라우터 및 고밀도의 10GE·100GE 인터페이스 모듈과 집선용 ASR 9000v는 기업 및 가정에 고속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보장한다.
nV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에지(Edge)와 집선(Aggregation) 액세스 계층의 여러 대의 장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어 지원 용량의 확장은 물론이고 간소화된 운용환경을 제공해 통신사업자들이 향후 IPv6 서비스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대당 최대 8만4840개의 기가비트 이더넷(GE) 포트를 지원해 최대 96테라비트 속도를 구현, 1분에 18만개의 DVD 용량에 해당하는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동영상 트래픽을 끊김없이 제공해야 하는 광대역 통신사업자들과 엔터테인먼트업계 그리고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서 동영상, 모바일, 클라우드 구현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스코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IP 트래픽은 연간 966엑사바이트(exabyte)에 달해 1제타바이트(zettabyte)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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