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검색 전문기업인 엔써즈가 K팝 열풍이 불고 있는 프랑스에 진출한다.
엔써즈(대표 김길연)는 13일 불어권 최대 K팝 미디어인 ‘KPOP.FR’과 ‘kpopfrance.com’을 인수, 이달 중 ‘숨피 프랑스’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영어권 최대 한류 커뮤니티인 ‘숨피(Soompi)’에 이어 프랑스 기업까지 인수하면서 유럽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전망이다.
2007년 설립된 엔써즈는 동영상을 1초당 4~5개의 프레임으로 나눈 후 동영상의 특징점을 추출·분석해 원본이 같은 영상을 알아낼 수 있는 동영상 핑거프린팅(Video Fingerprint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다음, SK컴즈 등에 동영상 모니터링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엔써즈가 이번에 인수하는 두 미디어는 월 방문자 수만 200만명에 육박한다. 한국계 교포들이 아닌 순수 프랑스인들로 운영된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숨피의 폭넓은 콘텐츠와 엔써즈의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류 문화를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써즈는 영문 숨피와 숨피 프랑스를 합쳐 월 방문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명실공히 최대 한류 전문 온라인 미디어로 거듭나게 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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