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소년의 영상이 화제다. 마마호프(Mama Hope) 재단이 제작한 이 영상은 세인트 티모시 학교(St. Timothy`s School)에 다니는 9살 소년 알렉스(Alex)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 코만도(Commando)를 본 뒤 이를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비교해 묘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아이의 감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표현력이 풍부하다.
왜 이 단체는 이런 영상을 제작했을까. 이들이 벌이고 있는 "불쌍하게만 여기지 말고, 잠재력을 키워 주세요(Stop the Pity. Unlock the Potential.)"라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영상 마지막에도 이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서구 미디어의 시선들이 아프리카라고 하면 전쟁, 에이즈, 집단학살, 기아, 파리가 날리는 배가 볼록한 영양실조 어린이 등만 비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작정 안타까움으로만 관심을 쏟지 말고, 평범한 우리 주변의 아이들처럼 잠재성에 관심을 더 기울이자는 지적이다. 티셔츠 한 장 주는 것 보다, 그가 왜 탄자니아의 대통령을 꿈꾸고 있고,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더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 맞다는 의미다. 아프리카의 아이들도 우리 주변의 아이들 만큼이나 상상력이 풍부한 한 사람일 뿐이다.
>관련 프로젝트
http://www.mamahope.org/Unlock-the-potential-.html
>영상
http://youtu.be/pLix4QPL3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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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v/pLix4QPL3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