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아프리카 개인 방송 개설과 관련해 논란이 거세지자 현 e스포츠 관계자들 역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MBC게임의 이승원 해설(@soCoolwen)은 “자기가 저질렀던 일을 100%알고 100%반성한다면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든 더 자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최근 군복무 후 온게임넷 프로리그 해설가로 복귀한 김정민 해설은(@TheMarine82)은 “자신이 e스포츠에 끼친 악영향을 고려해볼 때 이렇게 빠르게 자신이 무시하던 판에 돌아와 활동 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남겼으며 온게임넷의 정소림 캐스터(@jungcaster)는 이에 대해 “그날 사과문 읽으며 내가 흘렸던 눈물을 비웃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는 트윗으로 답했다.
이처럼 현직 관계자들까지 나서 마재윤의 `개인 방송 개설`에 유감을 표한 것은 아프리카 개인 채널이 영리로 운영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 아프키라에서 사용 되는 `별풍선` 때문이다. 실제로 13일 5시간 가량의 방송을 통해 마재윤은 약 2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금의 추정치는 의견이 분분하나 마재윤이 개인 방송 개설로 수익을 낸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방송 끝 무렵 오늘(14일)은 병원 때문에 방송을 못하고 내일(15일) 다시 개설하겠다고 했는데 아마 반응을 지켜 보려는 듯 하다. 하루에 수 백 만원을 벌 수 있는데 마재윤이 방송을 그만둘 리 없다”며 마재윤이 15일 방송도 진행할 것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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