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첨단로봇장비 중 가장 앞선 제4세대 ‘다빈치Si(da Vinci Si)’ 로봇수술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이번 로봇수술 시스템은 다빈치 시리즈 중 가장 앞선 장비로, 3D HD영상을 통해 정밀한 수술시야를 확보하고, 로봇 손목이 최대 540도까지 회전이 가능해 손떨림없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장비다.
이 같은 장점으로 수술 후 통증이나 출혈이 적고, 합병증과 감염률이 낮아 입원과 회복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신경과 혈관 등의 손상이 적어 수술 성공률이 높고 까다로운 암수술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다빈치 로봇은 현재 미국과 서유럽에 총 650여대가 보급돼 있으며, 주로 전립선암 수술과 위절제술 및 대장암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조치흠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 교수는 “국내에도 점차 로봇을 이용한 수술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최첨단 4세대 다빈치 시스템은 환자들의 삷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16일 오전 암센터에서 학교법인 계명대 정순모 이사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 차순도 동산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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