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명 연예인들을 자사 게임의 홍보 모델로 활용하는 사례가 트렌드처럼 번지면서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알트원의 신작 ‘워렌전기’는 단순한 홍보 모델을 통한 마케팅이 아닌, 특정 대작 게임에 몰려있는 게이머들의 시선을 자신들에게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김가연과 신해철 두 연예인을 게임 제작에 직접 참여시켰다.
김가연은 워렌전기의 기획에, 신해철은 음원 제작에 참여한 것이다.
김가연은 리니지 시절부터 십이지천에 이르기까지 MMORPG의 열혈유저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며, 십이지천 게임 홍보대사위촉을 계기로알트원과 맺은 인연으로이번 워렌전기의 기획에 유저 입장에서 초점을 맞춰 직접 참여했다.
보통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해 타인의 의견을 쉽게 수렴하기가 쉽지 않은데 워렌전기의 개발진은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한 그녀의 크고 작은 의견들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며 함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게임에 반영해주었다며, 알트원의 열린 마인드에 대해 설명했다.
김가연은 “워렌전기는 십이지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전쟁 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지만 정복이라는 또 다른 개념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길드간에 벌어지는 대규모 공성전, 정복전 등이 특징이며 유저간 커뮤니티와 결속력을 중요시하는 MMORPG게임이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연인 임요한이 소속된 슬레이어스 경기와 기타 스케줄로 인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워렌전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때론 밤을 새기도 하며 많은 애착을 둔 만큼 유저들을 만족시킬만한 게임이 될 거라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왕’으로 잘 알려진 신해철과 ‘워렌전기’와의 인연은 김가연이 알트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당시 소속사 대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워렌전기’의 기획에 참여하게 된 김가연이 영화 속 OST에 버금가는 게임의 배경음악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감동을전하고 싶어하는 신해철에게 그와 의기투합하여 제대로 된 ‘작품’ 한번 만들어보자고 한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
신해철에게도 ‘워렌전기’의 음원은 아주 깊은 의미를 가진다. 처음 제작 의뢰를 받고 완성시켰던 음원들이있음에도 불구하고신해철이 최근,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인 ‘미디어오케스트라’로 작업한 첫 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는 김가연이 기획한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여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한 약속을 지키고더불어 게임 배경음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신해철의 욕심이 드러난 일례라고 보여진다.
그 결과물이 워렌전기의 메인테마, 휴먼마을 테마곡, 드워프마을 테마곡, 엘프마을 테마곡, 연합군 전전기지 테마곡 이렇게 5곡이다. 종족 고유 본성을 각각의 테마에 담아내고 그 테마들의 공통점을 모아 메인테마로 탄생시켰다.
아직 미공개로 베일에 쌓인 신해철이 제작한 음원과 김가연이 아이디어가 스며있는 워렌전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궁금증은 6월 16일부터 4일간 진행하는 워렌전기의 첫 CBT에서 김가연의 기획의도를 시작으로 OBT에서 신해철의 음원까지 차례차례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