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멘션데이터 국내 대규모 IDC 건립 추진, 국제협력 사례 추가될까?

 다이멘션데이터가 국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IDC) 건립을 추진한다. 소프트뱅크-KT에 이어 국제 협력 IDC 구축사례가 추가될지 주목된다.

 19일 최승억 다이멘션데이터 대표는 “(다이멘션데이터 본사가) 한국 지사를 통해 IDC 건립을 위한 한국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다이멘션데이터가 진행 중인 ‘원 클라우드(One Cloud)’ 브랜드 아래 구축된다. 다이멘션데이터는 이미 뉴질랜드와 싱가포르 등에서 다수의 국제 협력 데이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 6월에는 330억원을 투자해 인도 최대 통신회사 BSNL과 합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합의한 바 있다. 다이멘션데이터와 BSNL은 올해 안으로 인도 6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이들을 1개의 중앙 데이터센터에 묶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 6만6000평방피트 규모의 중앙 데이터센터는 국제공인기구 ‘업타임 인스티튜트’로부터 전 세계 최대 티어3(Tier3) 등급 IDC로 인정받았다. ‘티어’란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총 4등급으로 구분돼 있다. 티어3는 다운타임 연간 90분 이하, 365일 유지보수가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최승억 다이멘션데이터코리아 대표는 “BSNL과 같은 톱클래스의 메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10년 이상 집적된 데이터센터 구축,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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