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드디어 아이패드용 앱을 내놓는다.
페이스북은 아이폰용 앱의 경우 아이폰이 발표된 직후인 2008년 7월 애플 앱스토어에 올렸지만 아이패드는 출시 15개월이 지나도록 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몇주 내로 페이스북이 아이패드에 맞춰 특별히 디자인한 무료 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아이패드용 앱은 거의 1년 전부터 몇 가지 디자인이 유출되며 곧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번에야 말로 마지막 테스팅 단계라고 뉴욕타임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페이스북 관계자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아이패드 앱 개발 프로세스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앱의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을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테스팅 단계인 페이스북 앱은 유려한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 페이스북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은 페이스북의 채트와 그룹 기능을 철저히 조사했다.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아이패드 장착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곧바로 페이스북에 업로드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페이스북 전용 앱이 아니어서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에는 최적화되지 않은 웹 인터페이스와 터치스크린으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많은 외부 개발자들이 ‘마이패드’, ‘아이페이스’, ‘프렌들리’ 등 페이스북과 유사한 아이패드용 앱을 발표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bits.blogs.nytimes.com/2011/06/16/facebook-readies-an-ipad-app-finally/
http://www.eweek.com/c/a/Desktops-and-Notebooks/Facebook-iPad-App-Reportedly-In-Works-578105/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7165,00.asp